요즘 J-POP이나 애니메이션 OST 느낌의 곡을 계속 만들어보고 있는데요.
〈ふたりのカンタービレ〉, 〈秒速5m〉 같은 곡들을 만들면서 느낀 건
단순히 일본어 가사 + J-POP 스타일만 넣는다고 J-POP 느낌이 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직접 만들어보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한번 공유해봅니다.
1. 멜로디의 변화
J-POP은 후렴 하나만 강하게 만드는 것보다
벌스 → 프리코러스 → 후렴으로 갈수록 멜로디와 감정이 계속 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후렴에서 악기와 보컬이 한 번 더 크게 터지게 만들면
애니메이션 OST 특유의 벅찬 느낌이 확 살아났습니다.
2. 가사는 감정보다 장면을 먼저
‘사랑해’, ‘보고 싶어’처럼 감정을 바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노을, 기차역, 돌아가는 길, 바람, 별빛, 옆에서 바라본 얼굴처럼
하나의 장면을 먼저 그리고 그 안에 감정을 넣으니까 훨씬 자연스러운 J-POP 느낌이 났어요.
3. 악기 조합도 중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건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스트링 조합입니다.
동화 같은 느낌에는
첼레스타, 글로켄슈필, 플루트를 추가하고,
애니메이션 OST처럼 벅차게 만들고 싶을 때는
후렴에서 스트링과 밴드 사운드를 크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4. 곡을 만들기 전에 장면부터 생각하기
저는 요즘 곡을 만들기 전에
‘이 곡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나온다면 어떤 장면에서 흘러나올까?’
이걸 먼저 생각하고 있어요.
같은 J-POP이어도 장면을 먼저 정하고 만들면
곡마다 색깔이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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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용하는 스타일 예시
청춘 애니메이션 OST처럼 만들고 싶을 때는 이런 식으로 시작합니다.
Style 예시
Emotional Japanese pop, cinematic anime OST, youthful and bittersweet, expressive Japanese vocal, piano-driven intro, clean electric guitar, melodic bass, live drums, warm orchestral strings, emotional pre-chorus, powerful melodic chorus, instrumental bridge, bigger final chorus, nostalgic atmosphere
그리고 동화 같은 J-POP을 만들고 싶다면
Magical fairytale J-pop, dreamy anime OST, soft piano, sparkling celesta, glockenspiel, gentle flute, warm violin and viola strings, emotional cello, delicate Japanese vocal, nostalgic and comforting atmosphere, cinematic final chorus
클래식 로맨스 느낌이라면
Romantic Japanese pop, classical anime OST, elegant piano, orchestral strings, violin and cello, playful piano phrases, warm romantic atmosphere, male and female musical chemistry, gradual emotional build, beautiful cinematic chorus
저는 스타일에 장르만 적기보다는
악기 + 분위기 + 보컬 + 곡의 전개까지 같이 넣어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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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본 곡이
🎹 〈ふたりのカンタービレ〉
Narim님 요청으로 만든 곡으로, 클래식 로맨스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음악을 통해 맞춰가는 설렘을 표현했습니다.
🌸 〈秒速5m〉
조금 더 청춘 J-POP OST 방향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짧은 순간의 설렘과 시간이 지난 뒤 남는 아련함을 담았습니다.
같은 설렘을 주제로 했지만
ふたりのカンタービレ = 함께 맞춰가는 설렘
秒速5m = 순간이 지나간 뒤 남는 설렘과 여운
이렇게 방향을 다르게 잡아봤어요.
저도 계속 만들어보고 배우는 중이라 정답은 아니지만
J-POP이나 OST 스타일을 만드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이나 악기 조합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두 곡도 들어보시고 어떤 쪽이 더 J-POP/OST 느낌이 잘 살아있는지도 피드백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