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doggiVibe입니다.
제가 Suno v4부터 음악을 만들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처음에는 멜로디나 음악 스타일에만 집중했지만, 곡을 계속 만들다 보니 가사의 글자 수와 문장 길이, 반복되는 구조에 따라서도 노래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조금씩 깨닫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나름대로 가사의 길이와 구성을 수정하고, 결과물을 비교하면서 조금씩 방법을 업그레이드해 왔습니다.
최근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Suno를 사용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깨닫고 적용해 왔던 방법들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저도 아직 배우고 발전해 가는 과정이지만, Suno로 음악을 만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영상 내용과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1. 글자 수가 왜 중요할까요?
노래는 가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멜로디에 맞춰 듣는 것입니다.
가사 길이가 계속 비슷하면 자연스럽게 비슷한 호흡과 흐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사 네 줄의 글자 수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A패턴: 8자 → 8자 → 8자 → 8자
- B패턴: 8자 → 12자 → 7자 → 14자
A패턴은 일정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반면 B패턴은 짧은 문장과 긴 문장이 번갈아 나오면서 표현의 변화를 만들 여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글자 수를 무조건 다르게 쓰는 게 아니라, 노래의 어느 부분에서 변화를 줄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2. 벌스와 후렴의 차이를 만들어 보세요
특히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벌스(Verse)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구간이고, 후렴(Hook/Chorus)은 노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아야 하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벌스와 후렴의 가사 길이와 반복 방식이 너무 비슷하면 후렴으로 넘어가도 변화가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벌스(Verse)
8자 → 8자 → 8자 → 7자
비슷한 길이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후렴(Hook)
13자 → 4자 → 12자 → 4자
긴 문장으로 감정을 전달하다가 짧은 문장으로 확 줄입니다.
이렇게 하면 짧은 문장을 강조하거나, 끝 음절을 길게 끌거나, 중간에 여백을 만드는 등 후렴의 인상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3. 실제 가사로 비교하면 더 쉽습니다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예시입니다. 글자 수는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계산했습니다.
[Verse]
하루 종일 너를 피해 (8자)
괜히 바쁜 척을 했어 (8자)
친구들은 눈치챘고 (8자)
나만 모른 척했지 (7자)
[Hook]
끝난 줄 알았는데 또 네가 생각나 (13자)
아직도 난 (4자)
잊어보려 할수록 더 선명해져 (12자)
그 자리에 (4자)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벌스는 비슷한 길이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후렴은 긴 문장 다음에 짧은 문장이 나오면서 멈추거나 강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물론 실제 효과는 멜로디와 보컬의 표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런 구조를 의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4. A-B-C-D 패턴이란?
영상에서는 글자 수의 반복 형태를 알파벳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8자 / 8자 / 7자 / 8자
→ A-A-B-A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 줄의 글자 수가 같으므로 A로 표시합니다.
반대로,
10자 / 3자 / 12자 / 7자
→ A-B-C-D
네 줄의 글자 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알파벳으로 표현합니다.
영상에서는 실제 노래들의 벌스, 프리코러스, 후렴 패턴을 비교하면서 같은 구조만 반복하기보다는 구간마다 적절하게 다른 패턴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A-B-C-D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반복이 필요한 부분은 반복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지막 후렴도 조금 다르게 만들어 보세요
같은 후렴이 두세 번 등장하는 노래는 많습니다.
반복 자체는 청취자가 멜로디를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마지막 후렴에서 가사를 일부 바꾸거나, 긴 문장을 짧게 줄이거나, 중요한 단어를 반복하면 감정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멜로디의 친숙함은 유지하면서 가사의 표현과 호흡에 변화를 주는 방식입니다.
6. 스타일 프롬프트도 중요하지만, 저는 가사를 더 우선합니다
이 부분은 영상 내용과는 별개로, Suno를 사용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입니다.
우리가 Suno에서 사용하는 스타일 프롬프트(Style Prompt)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음악의 장르, 분위기, BPM, 악기 구성, 보컬 톤, 창법, 사운드 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원하는 음악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프롬프트를 계속 수정하고 개선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일 프롬프트보다 가사를 조금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사는 단순히 어떤 주제로 노래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문장으로 표현하는지, 글자 수를 어떻게 배치하는지, 어디서 끊고 반복하는지, 감정을 어떤 순서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노래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타일 프롬프트를 상세하게 작성해도 가사의 흐름이 부자연스럽거나, 문장이 너무 길거나, 후렴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사의 구조와 표현이 잘 잡혀 있다면 스타일 프롬프트를 통해 원하는 음악적 색깔을 입히는 과정도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음악을 만들 때 프롬프트만 계속 수정하기보다는 가사 자체를 다시 살펴보고 고치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타일 프롬프트가 음악의 방향과 색깔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면, 가사는 그 음악이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건 정답이 아니라 Suno v4부터 직접 곡을 만들어 오면서 느낀 순수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작업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7. Suno AI로 작사할 때 활용하는 방법
가사를 작성한 다음 아래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
🎶 벌스의 문장 길이가 너무 길거나 일정하지 않은지
🎶 벌스와 후렴의 글자 수 패턴이 지나치게 비슷하지 않은지
🎶 후렴에서 강조하고 싶은 문장은 짧고 명확하게 표현했는지
🎶 가사가 너무 빽빽해서 숨 쉴 공간이 부족하지 않은지
🎶 마지막 후렴에 적절한 변화가 있는지
🎶 가사의 주제와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 실제로 노래를 들어봤을 때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특히 가사를 한 번에 길게 작성하고 곧바로 Suno에 넣기보다는, 각 줄의 글자 수와 반복 패턴을 확인하고 수정한 뒤 생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DdoggiVibe의 생각
Suno v4부터 여러 버전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AI가 멜로디와 편곡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우리가 어떤 가사를 입력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이런 구조를 정확히 알고 작업했던 건 아닙니다.
곡을 만들고,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알게 된 부분입니다.
물론 글자 수를 맞춘다고 무조건 좋은 곡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멜로디, 음절 배치, 발음, 보컬의 호흡과 표현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맞아야 합니다.
또한 스타일 프롬프트와 가사 중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겠죠.
다만 저는 좋은 프롬프트를 찾는 데 투자하는 시간만큼, 좋은 가사를 만드는 데에도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사의 내용뿐 아니라 문장 길이, 반복, 감정의 흐름까지 신경 써 본다면 이전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처럼 Suno로 음악을 만들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