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곡은 끝날 걸 알면서도 놓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오래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상처받을 것도 알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건네준 잠깐의 따뜻함 때문에 계속 돌아가게 되는 마음. “잠깐의 사랑이라도 내겐 전부였으니까.” 이번에는 그 감정을 최대한 절실하게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초반에는 낮고 허스키한 여성 보컬로 감정을 최대한 참고 있다가, 후렴부터 일본어로 넘어가면서 밴드 사운드와 함께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뒤로 갈수록 단순히 **“가지 마.”**라고 붙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상대가 나를 붙잡고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인정하는 이야기로 변합니다. 잊고 싶은데 정말 잊게 될까 봐 무섭고, 끝났다는 건 이해하면서도 아직 보내지는 못하는 마음.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이렇게 남습니다. 찰나의 사랑인 걸 처음부터 알았는데, 그래도 난 너였으면 했어. 짧았다고 해서 그 사랑까지 가벼웠던 건 아니니까요. 이번에는 J-Rock + Rock Ballad를 기반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감정 차이, 그리고 여성 보컬이 점점 무너지고 절규하는 과정까지 신경 써서 만들어봤습니다. 후반부까지 꼭 들어봐 주세요. 🎸🔥 〈찰나의 사랑 / 刹那の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