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장미를 손에 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기에, 손끝에 맺힌 작은 상처쯤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꽃잎이 하나씩 떨어진 뒤에도, 그 손은 끝내 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곡 **〈장미〉**는 이미 끝난 사랑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마음을, 가시 돋친 장미를 움켜쥔 손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음악은 반복되는 클린 일렉트릭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감성 록 발라드입니다. “내 손안에 없는 너를 아직 놓지 못해서” 이제는 손안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데, 여전히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는 사람. 어쩌면 가장 놓기 어려운 것은 떠난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했던 자신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Dio Studio P.S 이번 가이드 멜로디는 영감이 너무 잘떠올라서 마음에 드네요.. **〈장미〉** https://www.aimusictown.com/chart/8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