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에게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봤습니다. 바로 레게입니다! 🌙🥃 그냥 레게 한 장르로만 가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힙합에 레게와 Dub의 어두운 분위기를 섞어봤습니다. 앞에서는 여유 있게 리듬을 타는 랩으로 음악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숫자, 거래, 계약,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조금 거칠게 풀어냈습니다. 좋아서 시작했던 음악인데 어느 순간 음악보다 숫자가 먼저 보이고, 사람보다 조건을 먼저 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누가 진짜 내 편인지, 웃으면서 건넨 말이 진심인지,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게 있어서 곁에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들을 한밤중 술잔에 남아 있는 이야기처럼 담았습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레게와 Dub 특유의 느슨한 리듬으로 넘어가면서 쌓여 있던 감정을 조금씩 내려놓습니다. 다 쏟아냈으면 잔에 남은 밤도 천천히 비우고 다시 다음으로 가면 되니까요. 이번 NOIR표 레게 도전, 어떻게 들리실지 궁금하네요 ㅋㅋ 🎧🔥 🎧 NOIR – 〈잔에 남은 밤〉 https://www.aimusictown.com/chart/8957